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지랑이 데이즈Ⅴ -the deceiving- (문단 편집) ==== 카노와 메카쿠시단의 만남 ==== >'''나는 나를 모른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뭘 하고 싶고, 왜 여기 있는지. >내 진짜 알맹이가 어떤 녀석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렇기에 그런 녀석이 말하는 것을 믿지 않았으면 한다. >의심하고 부정하며, 원한다면 파괴해도 좋다. >그렇게 해서 그곳에서 얼굴을 내민 '''『진짜 자신』'''을 나는 새삼스레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 >야화 디세이브 0 ---- * '''파트 1''' : 지루하지 않을 만한 이야기 * 화자 : [[카노 슈우야]] * 시점 : 8월 16일 * [[아지랑이 데이즈 3 -the children reason-]]의 칠드런 레코드Ⅱ 직후 시점 [[에네]]의 원래 몸을 찾아주기 위해서 어느 곳으로 향하는 카노. 에네는 카노를 의심하지만, 카노는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생각하면, 『눈을 속이는 것』이 자신의 능력이면서도, 「자신조차도 모르는 나」라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는 독백을 한다. 어찌됐든, 에네는 그럼에도 의심하지만, 카노는 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여전히 의심가득한 에네의 표정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 >나는 어째서 매일 어머니를 슬프게 만드는 일 밖에 할 수 없을까. >어머니를 슬프게 만들기만 하는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애초에 어머니는 무엇을 위해 나 같은 걸······.''' >---- >야화 디세이브 1 * '''파트 2''' : 밤의 세계 * 시점 : 몇 년 전, 8월 15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컵을 깨뜨려버려 뺨을 맞고, 놀이터로 나와 어머니가 일을 나가기를 기다리던 카노. 집안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도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슬프지 않게 해줄 수 있을까 하며 고심하던 중 오작동한 리모콘의 모습을 자신과 비교하며 자신 역시 버려지는 게 아닐까 비관한다. 그 때, 아까부터 인적 없는 놀이터에서 철봉 놀이를 하다 떨어진 여자아이의 작은 비명에 정신이 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여자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너무 서둘렀을까, 카노는 벤치에 일어나자마자 오히려 발을 삐어 넘어지고, 속으로는 차라리 모르는 척을 하며 떠나달라고 애원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agerouDaze5_thedeceiving_2.png|width=100%]]}}} || >{{{#ff2909 '''[[타테야마 아야노|{{{#ff2909 소녀}}}]]''' : "필살기 연습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법이지?"}}} 카노는 예상과는 달리, 괜찮냐면서 말을 걸어온 여자아이를 보고 사실은 (벤치에서 넘어진 게) 필살기를 연습 중이었다면서 얼버무리지만, 오히려 더욱 관심을 가지고 흥분하는 모습에 이기지 못 해 필살기에 대한 만담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갈 시간이 돼 돌아가려는 카노를 붙잡은 여자아이와는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보자는 약속을 남기고 그 아이를 뒤로 한다. 카노는 자신의 쌀쌀맞은 태도를 원망하지만. 얼마 후, 멍 든 얼굴 때문에 직원에게 눈치를 보며, 근처 시장에서 컵을 사 와 귀가 하던 카노는 웬일로 집문이 열려있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원래부터 문의 여닫이 상태가 나쁘기는 했고, 어머니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어 미심쩍어 했지만, 급하게 나가느라 제대로 못 닫았나보다 하고 그대로 집에 들어선다. 하지만 일을 하러 나갔을 터인 어머니는 손이 묶인 채 아직도 집에 있었고, 그 앞에는 꾀죄죄한 차림의 남성, 즉 도둑이 있었다. >'''카노 슈야''' : "도, 돌려줘······· 그거······· 네 거 아니잖아·······." 도둑은 카노를 내동댕이치고, 그 틈을 타 엑세사리를 훔쳐가지만, 그가 제지하려 하자 뿌리쳐며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들어 카노와 그의 어머니를 죽이려 든다. >어머니, 미안해요. 아마 저 액세서리는 되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보잘 것 없는 바보라서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어머니만이라도 도망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이 녀석을 막을 테니까. >하다못해,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이 녀석을 낳길 잘했어."라고 생각해줘요.''' 카노는 눈물을 흐느끼며 어머니를 향해 독백을 하고, 어머니가 도망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 몸을 던지려 한 그 순간, 도둑은 카노의 어머니에 의해 밀쳐진다. 하지만 동시에 칼에 찔린 카노의 어머니는 카노의 외침을 듣지 못 하고, 이후 아들과 함께 살해당한다. 카노가 눈을 뜬 곳은 모르는 마을의 어두운 곳. 카노는 하늘을 보며 밤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어린아이는 밤을 모른다든지,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되는 어른들만의 세계라든지, 언제나 어머니를 삼키고 데려가 버리는 [[아지랑이 데이즈|암흑의 세계]]라던지, 카노는 이런 밤이 정말 싫었다며 독백을 한다. >'''[[눈을 속이는 뱀|???]]''' : "너는 이런 곳에 오면 안 돼. 카노는 길을 가던 도중, 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 목소리가 자신을 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어린애 취급하자, 어린 애 취급하지 말라며 신경질을 낸다. 하지만 목소리는 카노가 '''가장 중요한 것''' 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카노는 그 '''중요한 것'''에 의문을 가진다. >'''???''' : "너에게는 보이지 않겠지? 여기에 녹아든 『거짓말』 이. 어른들은 어둠에 『거짓말』 을 섞지. 그렇게 해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란다. 알겠나, 소년. 이것이 「밤」 이다. 너희들이 모르는 어른의 세계지." >{{{#3a3a3a '''카노 슈우야''' : (·······어른이란 게 뭔데. 어째서 어머니는 이런 세계를·······.)}}} >'''???''' : "알고 싶은가? 알고 싶다면 그 순수한 마음을 잊는 게 좋아." >{{{#3a3a3a '''카노 슈우야''' : (마음을 잊으라고?)}}} >'''???''' : "그래. 한없이 고독하고 한없이 어두운 『밤』 의 세계에 마음 같은 것은 필요 없지. 필요한 것은 『거짓말』 뿐이다." > >'''??? : "[[야화 디세이브|모든 것을 속여라]], 소년."''' 어른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동심)을 잊는 게 좋다면서 뱀은 마지막 마디와 함께 사라진다. }}} ---- * '''파트 3''' : 눈을 속이다 * 시점 : 몇 년 전, 10월의 어느 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카노가 아지랑이 데이즈에서 빠져나온 지 두 달이 지난 시점. 홀로 남겨진 카노는 떠나보낸 어머니의 먼 친척인 한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자기가 살아있는 게 어머니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지만, 무의미하게 자살할 생각은 없다고 천장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다 오싹한 기운을 느낀다. 열어놓은 창문 때문이라고 넘기지만, 과하게 추위를 탄 카노는 혹여나 감기에 걸리면 이 집에 민폐가 될까 걱정하며 감기약을 찾으러 주방으로 향한다. 감기약이 있는 찻장 서랍을 뒤져보던 카노는 근처에 있는 식기, 그 중에서 한 식칼을 눈여겨본다. >'''카노 슈우야''' : "·······안 돼요, 어머니. 이렇게 좋은 걸 샀는데 사용하지도 못하고 죽어버리다니." 그 식칼은 같은 건 아니지만 도둑이 어머니를 찌른 것과 같은 종류였고,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른 카노는 생전에 어머니가 새 칼을 사 자랑하던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린다. 그 때 저녁 준비를 하러 온 아주머니가 카노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카노는 자기가 식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놀라게 한 줄 알고 오해를 풀려 칼을 두고 아주머니한테 다가가지만, 아주머니는 원한이라도 있는 거냐 소리치며 도망쳐버린다. 이해할 수 없는 아주머니의 반응에 카노는 식칼에 대고 얼마나 지독한 경험을 안겨줄 거냐고 혼잣말하며 쳐다보다 칼날에 비친 모습에 놀란다. 칼날이 비추는 건 이미 죽었을 어머니의 모습. 제대로 확인해보기 위해 화장실에 뛰어들어가 거울로 살펴본 결과, 틀림없이 카노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변한 상태. 시험삼아 일전에 봤던 공원에서 봤던 여자아이의 모습을 선명하게 떠올리니, 카노의 몸은 다시 그 아이의 모습으로 변한다. '선명하게 떠올린 대상'으로 둔갑할 수 있게 된 걸 확인한 카노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정작 '''원래 자신의 모습을 전혀 떠올리지 못해''' 그 아이의 모습 그대로 유지해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까 도망쳤던 아주머니가 경찰을 불러 화장실 안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고 신고해 위기에 처한다. 얼마나 자기 자신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냐고 자책하면서도 지금 둔갑한 그 여자아이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민폐가 될 걸 우려해 욕실에라도 숨으려 달려가지만 메트를 밟아 넘어져버린다. 결국 경찰들이 화장실에 들이닥치지만, 이상하게도 낯선 사람이 없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뒤따라온 아주머니는 카노를 제대로 알아보고 부른다. 다시 거울을 바라본 카노는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걸 보게 된다. 덕분에 '''통증'''이 자신을 실감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고 결론내리며, 그런 어이없는 사실에 실없는 웃음을 터뜨린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agerouDaze5_thedeceiving_3.png|width=100%]]}}} || || ······자신을 속이고 타인을 착각하게 만드는 능력.[br]그 때 나는 그런 기분 나쁜 능력과 만난 것을[br]놀랍도록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 }}} ---- >내가 처음으로 능력을 사용했던 그날 이후, 아주머니는 나를 노골적으로 피하게 되었다. >물론 내가 기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말하지도 않았거니와 들키지도 않았다. >그럴 테지만 아무래도 아주머니는 까다로운 쪽으로 착각해버린 건지, 이튿날부터 그 호사스러운 집에 자칭 영매사와 엑소시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죽치게 되었다. >그 녀석들은 정말 수상하기 짝이 없었지만, 아주머니는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인지 녀석들의 영험한 말을 함부로 믿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내 운은 다했다. >예상대로 내가 모든 악의 근원으로 지목된 듯 하고, 그 뒤로는 뭐 짐작대로다. >---- >야화 디세이브 3 ---- * '''파트 4''' : 107호실의 문제아들 * 시점 : 몇 년 전, 8월 15일 이후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눈을 속이는 능력과 관련해 친척 집에서 한바탕 소동을 일어난 이후, 아주머니는 영매사, 엑소시스트 등을 불러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고, 카노는 결국 집에서 쫓겨나 차를 타고 고아원으로 옮겨진다. 차에서 내린 후 아주머니가 직원과 상담을 나눈다면서 카노를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이후 거세게 추위가 몰아치자 수십 분을 넘게 자신을 내버려두고 돌아오지 않는 아주머니를 원망하던 중,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agerouDaze5_thedeceiving_4.png|width=100%]]}}} || || 목도리를 건네주는 단발머리의 소녀[* 만화판 8권의 칠드런 레코드Ⅲ편에서 동일한 구도로 연출된다.] || >{{{#9d00fe '''키도 츠보미''' : "사람이 모처럼 친절을 베풀었더니─. 옆에서 죽으면 기분이 나쁘니까 빌려주려고 한 거야!"}}} 인기척 없이 누군가가 그에게 목도리를 건넨다. 카노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자빠지는 모습을 보고 언짢아 하면서 목도리를 빌려주지만, 이에 카노는 소아용 치고는 너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혹시나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생전에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시던 시계와 같은) 명품 브랜드인 것을 확인, 그대로 소녀에게 돌려준다(결국 그냥 하고 있으라면서 그대로 빌려주지만). 그리고 카노가 방금 전 소녀가 갑자기 나타난 것에 대한 경황에 대해서 유령 같았다면서 묻자 소녀는 공격적인 말을 퍼부으면서 모습을 감춘다. 카노는 눈 앞에 보인 상황을 믿지 못하고, 어리둥절 하던 찰나, 소녀가 다시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걸어 놀라 지를 뻔한 비명을 감추지만, 연이어 그 소녀의 다리가 거의 사라져있는 걸 보고 식겁한다. 덧붙여 소녀 역시 "나를 유령으로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죽기 살기로 화제를 돌려 친척 집에서 있었듯이 자신의 눈을 속이는 능력을 통한 둔갑술을 보여주기로 한다. 친척집에서 몰래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찰하며 여럿 실험을 거듭해본 결과, "실제로 대면한 적 있고, 체격차가 극단적이지 않으며,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 유기물"로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출해낸다. 이를 기억하며 얼추 조건에 알맞는 공원에서 만난 그 여자아이를 떠올려 둔갑한 카노는 다행히도 소녀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반응에 이끌려 어머니의 모습까지 변신하자 어느새 소녀의 발이 제대로 땅에 닿아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 카노는 성 뿐이니마 겨우겨우 '''키도'''라는 이름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카노가 변신을 풀기 전, 아주머니가 돌아와 카노가 둔갑한 그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여기까지 쫓아온 거냐며 공포에 떨며 쓰러지자 주변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소란스러워지고, 이 상황 속 카노는 더 큰 소란을 막기 위해 변신을 풀려 키도에게 있는 힘껏 때려달라고 애원, 즐거운 듯한 분위긴기는 어디가고 눈빛이 매서워진 키도는 그대로 카노를 째려보며 때린다. 덕분에 카노는 키도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남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agerouDaze5_thedeceiving_5.png|width=100%]]}}}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